ATP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에서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던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8강에서 예상밖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준준결승에서 라일리 오펠카(293위·미국)에게 0-2(6-7<6-8> 3-6)로 졌다.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라일리 오펠카. [사진 =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SNS] |
조코비치가 3일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준준결승에서 라일리 오펠카에게 패한 뒤 코트를 떠나고 있다. [사진 =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SNS] |
전날 16강전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2-0(6-3, 6-3)으로 제압했던 조코비치는 이날 키 211㎝ 장신 오펠카를 맞아 상대 서브 게임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고 1시간 40분 만에 완패했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지난해 ATP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조코비치가 우승 없이 시즌을 보낸 건 2005년 이후 처음이었다. 조코비치는 ATP 투어 통산 99회 우승으로 지미 코너스(미국·109회), 로저 페더러(스위스·103회)에 이어 역대 3위다.
이날 조코비치를 꺾은 오펠카는 2022년 세계 랭킹 1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한 서브가 장기인 선수다. 이날도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 16-8 우위를 보였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12일 개막)의 전초전이다. 호주오픈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의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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