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5-59로 물리쳤다. 1일 청주 KB와 경기에 이어 새해 들어 2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10승 6패로 우리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 가드 키아나 스미스. [사진=WKBL] |
삼성생명은 전반을 30-29로 1점 차밖에 앞서지 못했으나 팔꿈치 부상 이후 이날 복귀한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를 전반에 무득점으로 묶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3쿼터 들어선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 2개 등을 앞세워 45-3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 55-51로 추격 당했으나 스미스의 연속 5득점에 힘입어 3분 11초를 남기고 60-5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팔꿈치 부상 후 복귀한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WKBL] |
스미스는 양 팀 최다인 23득점했고 조수아가 13점 7리바운드, 이해란이 11점을 거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츠키가 14점, 한엄지가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선두 김단비는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복귀 첫 골을 넣은 뒤 이후 경기력을 되찾으며 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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