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앨범 '오래된 노래, 틈'에 관한 이야기 펼쳐
K-Jazz의 새로운 가능성, 재즈가 된 한국의 옛 노래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의 단독 콘서트 '틈에 관하여 (About Tmmm)'가 15일 오후 8시 살롱 문보우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남예지의 4집 음반 '오래된 노래, 틈'의 발표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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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 [사진 = 남예지 제공] 2025.01.06 oks34@newspim.com |
이번 공연은 남예지와 음반에 참여한 멤버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한국 재즈의 '틈'에 관한 이야기와 라이브 음악을 선보인다. 남예지의 이번 앨범은 일제 강점기의 재즈 음악 금지령으로 인해 한국 재즈계에 생긴 10년이라는 공백에 관한 상상에서 시작한 작업이다. 이런 단절기가 없었다면 현재의 한국 재즈에 대한 인식이나 창작 혹은 청취 방식이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이번 라이브 무대에서는 '오래된 노래, 틈'에 실린 고려가요 '가시리', 민요 '꽃타령', '뱃노래', '새야 새야', '몽금포타령'을 부른다. 또 옛 가요 '희망가', '사의 찬미', '목포의 눈물', '찔레꽃'에 더해 음반에 실리지 못했던 '어기여디어라'까지 총 열 곡이 연주된다.
한국 재즈계 최고의 프로듀서 이원술이 음악 감독으로 나선다. 또한 독보적인 재즈 언어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비안,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의 기타리스트 오정수, 한국 재즈의 젊은 피 드러머 김종현이 함께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