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용자 안전 강화…초기 대응 체계 구축 추진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서구가 구내 공영주차장 36곳에 전기차 화재 예방 장비를 설치해 안전 강화에 나섰다.
서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영주차장 충전소 주변에 소방시설과 안전용품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사용자와 인근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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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소화기. [사진=광주 서구] 2025.01.06 hkl8123@newspim.com |
충전소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유형별로 적합한 소화 장비를 배치했다. 외기가 차단된 필로티 시설에는 질식소화포를, 충전소가 2곳 이상 있는 곳에는 액체형 소화기를, 기타 장소에는 분말소화기를 설치했다.
내년에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충전소 주변 소방 안전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문효 기후환경과장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고 소방 안전 장비를 확대 도입함으로써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전기차 충전 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