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직무대행, 중앙부처·17개 시·도 대설·한파 긴급대책 회의
서울 영하 20도 체감 한파...중앙부처·지자체 공동 대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7일 오후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 대행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설·한파 대비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leehs@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곳에 따라 최대 40㎝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며 9일에는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강한 추위가 올 것으로 예고했다.
이날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 불편 및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눈으로 인한 붕괴, 전도 등에 대비해 위험 징후 시 취약 시설 출입을 신속히 통제하고, 주민 대피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주요 도로 제설을 철저히 하고, 보행로·이면도로 등은 후속 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강추위에 대비해 노숙인·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 계층은 밀착 관리하고, 옥외 근로자 안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고기동 직무 대행은 "정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는 방한 용품을 철저히 착용하고, 제설 작업 시 주변 위험 요인을 먼저 확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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