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위 10위 중소·중견 K뷰티 브랜드가 석권
글로벌 인지도까지 높이는 'K뷰티 게이트웨이'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자사의 매출 100억 클럽에 대거 진입하며, K뷰티 산업의 확실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올리브영을 통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는 100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3년 첫 100억 브랜드가 나온 이후 약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올리브영에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브랜드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섰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
스킨케어 분야의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 등 3개 브랜드가 올리브영에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토리든'은 입점 후 2년 만에 1,000억 매출을 달성하며, 작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와 이너뷰티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굴해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팬데믹 기간 중 클린뷰티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클린뷰티 시장을 개척했으며,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이너뷰티 카테고리를 통해 건강관리 트렌드를 선도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연평균 30% 증가했다.
전 세계 150개국에 접속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온라인 매출 증대를 촉진하며,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기능이 뛰어나고 트렌디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진 K뷰티 브랜드와 유망한 K웰니스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