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출연으로 300억원 규모 협약 보증 지원
충남 소재 개인 사업자 대상 1억원 한도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8일 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신보)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충남지역 개인사업자를 위해 충남신보와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카카오뱅크] 2025.01.08 dedanhi@newspim.com |
이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충남신보에 20억원을 출연하며, 충남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3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23년부터 진행해온 협업을 올해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충청남도에 소재한 개인 사업자이며,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대출 신청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고 나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충남 이자 지원 대출'은 공공기관이 이자의 일부를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고객은 2년 동안 최대 연 1.5%포인트(p)의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충남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자금난 해소와 금융 비용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부터 충남신보와 함께 다양한 협약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남 상생보증대출' 상품을 2년 연속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출시해 협업을 이어갔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핀셋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신보와의 협력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 상품을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했다.
카카오뱅크는 충남신보 외에도 서울과 경북, 전남 등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며 협약 규모와 출연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인 사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부터 보증서 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신규 고객에게 보증료 절감 혜택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을 통해 충남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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