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심야약국, 농어촌 보건소 이전·신축, 모기 감시 장비 설치
모아복합센터 4층규모 건립…결혼·임신·출산·보육 통합 서비스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비 136억 원을 확보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에는 모아복합센터 건립,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농어촌 보건소 이전·신축,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모기 감시 장비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익산시 의료인프라 현황도[사진=익산시]2025.01.08 gojongwin@newspim.com |
모아복합센터는 결혼·임신·출산·보육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설로, 특별교부세 36억 원을 통해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난임부부 클리닉, 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지원센터, 아픈아이 돌봄센터 등이 설치돼 돌봄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시는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의 응급실 인력 지원을 통해 중증 환자가 빠르게 치료받을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야간·심야약국을 운영해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다.
농촌 의료기관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황등 보건지소는 건강증진형으로 전환해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용안·용동·삼기 보건지소는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환경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노후 의료 장비도 교체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 공모를 통해 모기 감시 장비를 9곳에 설치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방제활동을 진행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이 품격도시 익산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도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형평성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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