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유입 위해 늘봄 정책 등 다양한 정책 시도"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이색적인 라면 축제 계획"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은 9일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단계를 위해서는 약 60% 정도까지 분양률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밀양시청 2층 소의회실에서 열린 2025년 신년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장점을 잘 부각시켜서 개별 업체들과 지금 접촉을 하고 있어 아마 준공되는 시점이 되면 상당 부분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은 9일 오전 11시 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신년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올해 추진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1.09 |
그는 "국가 산단은 조성이 완료되기 전에 분양을 시작했다"면서 "그래서 전체적으로 다른 국가 산단하고 비교해 보면 예컨대 사천에 있는 항공우주국가산단이 분양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규모가 있는 업체들과 컨택을 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업체도 있고, 영국에 있는 업체도 있다"면서도 "결국 나노국가산단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은 스마트 산단이라는 점과 갖춰 놓은 시설을 감안하면 148만원 정도의 분양가는 높은 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수처리시설, 전기시설, 용수공급시설 등 다른 공단에서는 거의 개별 업체에서 많이 투자하는데 나노국가산단에서는 그런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며 "수소환경소재·부품기업지원센터 및 나노소재·제품안전성평가지원센터 등 2곳을 착공했는데 나노와 수소를 특화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경남도는 창원하고 밀양을 엮어서 수소 산업을 특화하려고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원센터 여건이 다른 공간보다는 훨씬 나아지기 때문에 그런 것 통해 기업을 잘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구 유입 정책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안 시장은 "지난해 삼문동에 112세대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와서 빨리 승인해 달라고 지시했다"면서 "청년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노후화된 원룸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보육이나 돌봄 이제 교육 부분에 대해 메리트가 없으면 젊은 층을 유입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하며 "지금은 경남교육청이 뜻이 맞아서 공동으로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지만 당초 도교육청이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돌봄 정책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색적인 라면 축제인 개최 복안도 내놨다.
안 시장은 "올해 아리랑축제 때부터 라면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매운 라면 쪽에 초점을 맞춰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동가리신작로 등에 라면 거리를 조성하거나 삼양라면에 협조를 구해 라면 박물관 설립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선 8기 제9대 시정 출범 이후 약 9개월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을 시작으로,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밀양아리랑의 도 무형유산 지정, 창녕~밀양 고속도로 개통 등 굵직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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