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 희비...삼성전자 2%↓, 하이닉스 5%↑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03%) 오른 2521.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530대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2520선에 그쳤다.

개인이 3309억원, 기관이 502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75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2.09% 하락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5.29% 급등세를 타며 '20만닉스'에 복귀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4.0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0.23%), 삼성전자우(-0.32%), NAVER(-2.17%) 등은 하락했고, 기아(2.28%), 셀트리온(0.54%), KB금융(1.29%)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9포인트(0.54%) 오른 723.5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2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124억원, 44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9.21%),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리가켐바이오(0.99%),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등은 주가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0.32%), HLB(-1.25%), 에코프로(-0.46%)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11월 이후 형성된 박스권 상단인 2520~2540 구간에서 단기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520선은 선행 PER 8.6배, 선행 PBR도 0.83배로 2024년 평균의 -1 표준편차 수준"이라면서 "미 증시 상승추세 약화, 밸류에이션 및 금리 부담 속에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레벨 저점권에 위치하고 있는 코스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동,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