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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건강까지 챙긴다"…지능형 헬스케어 스타트업 눈길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17:29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17:29

AI 시장규모 10년 만에 20배 성장 기대
CES 2025서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기술로 부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인공지능(AI)와 의료가 융합된 헬스케어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AI 헬스케어는 AI를 활용하는 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AI, IoMT(의료 사물인터넷), DTx(디지털 치료제) 등의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예측이 가능해지고,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예측이 쉬워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운영화면 예시 [사진=뷰노] 2024.04.22 sykim@newspim.com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시장규모는 2022년 10억7000만 달러(약 1조4316억원) 수준에서 2032년엔 217억4000만달러(약 29조881억원)로 20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AI로 건강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윔'을 내놓았다. 무게 1.6㎏인 윔은 AI 빅데이터를 토대로 이용자의 보행 패턴을 분석한 뒤 개선점을 제시한다. 만성 요통과 디스크 질환 등을 예방하는 자세 교정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로봇을 착용하면 20㎏짜리 가방이 12㎏으로 느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5월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국내와 비슷한 2500달러(약 360만원)이다. 향후 호주, 독일, 일본, 중국으로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쉬즈엠의 'AI 비데'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장실 내 대소변 습관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혁신적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변기에서 버튼만 누르면 센서가 측정한 데이터를 모바일 앱으로 전송해 결과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장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비데는 기존 비데 시장에 혁신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홈즈에이아이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된 데이터를 의료진 수준으로 분석한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심장 전문의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회사는 CLholmes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춘 기능 개선 및 추가적인 플랫폼 기능 구현을 추진한다.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수면 무호흡 및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진단·관리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FDA 인증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 미국 보스턴에 법인 설립을 준비한다. 또한 SCL 그룹의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 등지로 사업을 확장한다. 몽골, 동남아 지역 병원과 협력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도 심장 질환 진단과 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다 헬스(Ada Health)는 앱을 통해 인공지능(AI)으로 이용자 건강 상태를 진단,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방법이나 병원 방문 필요성을 안내하고 있다.

뷰노는 AI로 급성심근경색 등 심정지를 예측해 의료진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기기와 탐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급성심근경색 탐지 소프트웨어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심근경색을 탐지하고 발생 가능성 유무를 알려준다.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지난 팬데믹 때 많은 나라가 비대면 헬스케어 기술의 잠재력을 체감하고 나서 관련 규제를 완화하거나, 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 등에 힘쓰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약진하고 있다"며 "이번 CES 2025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가 핵심 기술로 부각된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는 무수한 일자리 창출과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한국은 아쉽게도 비대면 진료 및 원격 모니터링 제도 미흡과 의료 데이터 활용 제한 등의 문제로 성장이 더뎌지는 상황이다"라며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 다수가 이번 CES 2025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만큼, 이 흐름이 국민 복지 및 건강을 위한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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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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