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군 11.9cm, 상무대(장성) 9.2cm, 함평군 8.9㎝, 진도군 8.1㎝, 나주시 7.4㎝, 무안군 (해제면) 6.6㎝, 광주 과기원 5.7㎝ 등으로 기록했다.
함평·영광에는 시간당 6cm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경보 내려졌다.

광주·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목포·신안·진도등 16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내린 눈으로 광주·전남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눈길 교통사고는 11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여객선 52척, 지리산 전남·내장 백암·월출산·무등산 동부 등 국립공원 4곳, 도로도 곳곳이 통제됐다.
광주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제주로 향하는 첫 비행기를 제외한 모든 운항이 취소됐다. 여수공항을 오가는 14편의 항공기도 모두 결항됐다.
기상청은 10일까지 5∼10㎝, 최대 15㎝ 이상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 북부권은 이날 저녁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광주와 전남서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지역 영하 12도, 그 외 지역 영하 5도 내외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