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지방세 감면 등 지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방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무안군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지방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다각적인 세제 지원을 마련했다.
무안군청 전경[사진=무안군] |
먼저 2024년 지방세 중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를 면제 및 환급하기로 했으며, 2025년에는 군 의회 의결을 거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게 추가 감면할 계획이다.
유가족의 지방세 부담 완화를 위해 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도 최대 2년까지 연장한다. 지방세외수입도 개별법령에 근거해 납부 기한 연장 및 분할납부를 지원한다.
무안군은 전남도와 함께 무안국제공항에서 국세 및 지방세 상담 지원을 제공했고, 무안군 재난피해자통합지원센터 내 지방세 상담창구를 무휴 운영 중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사고로 인해 큰 피해를 본 희생자와 유가족에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