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탄핵 정국에 고용 지표 둔화…취업자 수·고용률 모두 '마이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통계청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 발표
고용 지표 둔화…취업자 -5만2000명·고용률 -0.3%p
정치 불확실성 여파…통계청 "도소매 업종 등 영향"
올해 취업자 수 12만명 전망…전년보다 4만명 줄 듯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전반에 번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2월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이 모두 감소로 돌아섰다.

정부는 올해 들어 고용 부진 현상이 차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갈수록 생산연령인구 등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연간 취업자 수는 12만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 12월 취업자 -5만2000명…'정치 불안' 여파 46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46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해 취업자 수는 ▲1분기 29만4000명 ▲2분기 14만6000명 ▲3분기 14만6000명 등으로 매월 꾸준히 증가했다. 10월(8만3000명)과 11월(12만3000명) 등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12월에 5만2000명이 줄어들며 4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12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21만70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15~64세 취업자 수는 21만1000명 줄어들었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15~29세 고용률은 44.7%로 전년 동월보다 1.3%p 감소했다. 반면 15~64세 고용률은 69.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5%p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0대 등에서는 하락했으나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1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1000명 늘었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취업자 수 감소와 고용률 하락 등 고용 지표가 일제히 감소로 돌아선 배경에는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자리한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이 대대적인 혼란에 빠지면서 경제·고용 등과 관련한 동력을 크게 악화시켰다.

이에 대해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도·소매 감소가 지속되고 있던 와중 이번에 감소 폭이 더 증가했고, 운수·창고와 숙박·음식 등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증가 폭이 다소 완화됐다"며 "이런 부분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일부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산업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연간 취업자 수 3년 연속 감소 전망…81만→32만→15만→12만명 '반토막'

정부는 올해 들어 다시 고용 부진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연간 취업자 수는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에도 전년보다 저조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12월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연말 직접일자리 사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고용 지표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며 "올해 1월부터는 직접일자리 사업이 확대·재개되는 만큼 일시적 고용 부진 요인이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일 오전 2024년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잡(Job)다(多) 일자리 박람회'가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구인 기업 41개사와 구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일자리, 취업 교육, 일자리 정보, 퍼스널 컬러 이미지 컨설팅, AI 면접, 프레디저 강점 진단, 지문 적성 검사, 취업 네컷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렸다. 2024.11.20 yym58@newspim.com

다만 연간 취업자 수는 매해 내리막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자 수는 2022년 81만6000명에서 2023년 32만7000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고, 2024년에는 15만9000명으로 재차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2022년 62.1% ▲2023년 62.6% ▲2024년 62.7% 등으로 62%대에서 소폭 오르내렸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연간 취업자 수는 12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만명 줄어든 수준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예상 고용률은 62.8%로 지난해보다 0.1%p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폭 확대 등으로 인해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대비 축소되지만, 고용률은 62.8%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1~2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했던 기저효과가 고용 증가를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정부는 올해 고용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고용 안정에 주력하는 등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 민생·경기사업 예산을 70% 이상 신속 집행하고, 18조원 규모의 경기 보강을 시행해 내수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직접일자리 사업을 신속 채용하는 한편, 일자리 점검반을 중심으로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방안도 면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