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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관세는 무기다" 발언하면, 금융권 '强달러 확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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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이민자 추방 정책 본격 시행시 강달러 지지 가능성
금융당국, 트럼프 출범 효과에 촉각…"금융 안정에 만전"
규제 완화·親가상자산 인사에 가상자산업계는 '기대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공식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짙은 트럼프 정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달러 강세가 지속, 지금과 같은 고환율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하며 각종 규제 완화와 주요 인사 교체를 예고하면서 가상자산업계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달러/원 환율은 최고 1470원대를 찍으며 1450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태도 전환, 계엄·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오는 20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공식 사진. [사진=미국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500원선을 위협하고 있는 고환율 상황은 트럼프 정부 공식 출범 이후 적어도 올해 상반기 동안 지속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수입품에 더 많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관세 정책이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이유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공약으로 내걸었던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 수입품에 대한 10%의 보편적 기본관세, 60% 대중국 관세 등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2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부과의 경우 신규 법안 제정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에 대한 견제는 지난 집권 1기 때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화는 실제 대중 관세 부과 시점보다 불확실성이 큰 무역분쟁 초기에 절하될 가능성이 높으며, 2025년 상반기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자 추방 공약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경우 노동력 감소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 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 이민자 추방은 서비스물가 상승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년간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았기 때문에 한동안 트럼프 정책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달러가 쉽사리 완화되지 못하는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금융당국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내부 임원회의에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중요 이벤트를 앞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금융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경제부총리)은 지난 17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20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은 미국 신정부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가상자산업계는 기대감에 찬 분위기다.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대장주 비트코인은 연중 2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 바이든 정부는 초크포인트 2.0 등 규제로 가상자산 업계를 옥죄어 왔다. 이 규제에 따라 은행들은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고, 가상자산 업체들에게 은행 라이선스도 발급하지 못했다. 가상자산업계와 맞손을 잡은 은행들은 고강도 조사 대상이 됐다.

트럼프는 핵심 규제인 초크포인트 2.0을 해제하고 다른 관련 규제들도 전면 수정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핵심 규제의 한축인 SAB 121 정책을 제정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옷을 벗기겠다고도 약속했다. SAB 121 정책은 기관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부채로 잡아 재무제표에 빈영하게 한 행정조치다. SEC 위원장으로는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의원을 지명했다. 새로 구성되는 정부효율성위원회(DOGE) 공동의장으로는 비트코인, 도지코인 거래로 주목받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지명했다.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과 비슷한 시기인 1월 시작되는 제119대 의회는 상원과 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정책들은 구체적인 법률안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는 미국 내 가상자산산업과 가상자산시장 외에도 글로벌 각국의 가상자산 규제정책 및 가상자산 산업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도 미국의 규제정책 변화에 따른 구체적 입법 효과 및 시장 영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시장 상황, 거래 문화 및 규제 환경을 고려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다만 가상자산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금융당국 태도상 국내 가상자산업계가 시세 상승 그 이상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대를 모았던 법인계좌 허용 안건도 비영리법인에 한해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분위기"라며 "트럼프 2기 출범으로 가상자산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글로벌 흐름을 따라잡고 시장을 발전시킬 골든타임을 놓칠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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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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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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