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다저스 선발진은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조합 될 것"
스넬-오타니-야마모토-글래스노우-사사키-곤솔린 6선발 체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사사키 로키가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행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채널 MLB네트워크는 '역사상 최고의 로스터가 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올 시즌 다저스의 예상 선발 투수와 타자 라인업 그래픽을 올렸다. 이 라인업에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대주주인 MLB네트워크는 다저스의 1~4선발로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적한 블레이크 스넬, '이도류'를 재개하는 오타니 쇼헤이, 미국 진출 2년차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지난해 에이스 중책을 맡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01.18 zangpabo@newspim.com |
이어 사사키를 5선발로, 토니 곤솔린을 6선발로 올려놓았다. 이들 외에도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 마이클 그로브, 랜던 낵, 클레이튼 커쇼 등 다양한 옵션이 있는 다저스는 시즌 초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개막전부터 투수로 합류하기 어려워도 충분히 기다릴 시간이 있다.
이에 MLB닷컴은 "다저스는 사사키를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성장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된 팀이다. 6인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만큼 사사키는 일본에서와 비슷한 일정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인 투수 삼총사인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와 스넬, 글래스나우가 건재한 다저스의 선발진은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조합이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01.18 zangpabo@newspim.com |
MLB네트워크는 선발 타선도 예측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와 유격수 무키 베츠 등 MVP 출신 듀오와 홈런 타자인 3루수 맥스 먼시는 오래 전부터 주전으로 내정된 상태. 남은 한 자리인 2루수에 김혜성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당일인 4일 3년 1250만 달러, 바이아웃 포함해 최대 5년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금액은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다저스는 이후 주전 2루수가 유력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등 여전히 경쟁자가 있지만 이 매체는 김혜성을 우선 순위로 지목했다.
주전 중견수에는 2루수를 겸할 수 있어 김혜성의 잠재적 경쟁자로 분류되는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자리를 잡았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