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오타니-야마모토-글래스노우-사사키-곤솔린 6선발 체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사사키 로키가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행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채널 MLB네트워크는 '역사상 최고의 로스터가 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올 시즌 다저스의 예상 선발 투수와 타자 라인업 그래픽을 올렸다. 이 라인업에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대주주인 MLB네트워크는 다저스의 1~4선발로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적한 블레이크 스넬, '이도류'를 재개하는 오타니 쇼헤이, 미국 진출 2년차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지난해 에이스 중책을 맡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지목했다.

이어 사사키를 5선발로, 토니 곤솔린을 6선발로 올려놓았다. 이들 외에도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 마이클 그로브, 랜던 낵, 클레이튼 커쇼 등 다양한 옵션이 있는 다저스는 시즌 초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개막전부터 투수로 합류하기 어려워도 충분히 기다릴 시간이 있다.
이에 MLB닷컴은 "다저스는 사사키를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성장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된 팀이다. 6인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만큼 사사키는 일본에서와 비슷한 일정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인 투수 삼총사인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와 스넬, 글래스나우가 건재한 다저스의 선발진은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조합이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MLB네트워크는 선발 타선도 예측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와 유격수 무키 베츠 등 MVP 출신 듀오와 홈런 타자인 3루수 맥스 먼시는 오래 전부터 주전으로 내정된 상태. 남은 한 자리인 2루수에 김혜성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당일인 4일 3년 1250만 달러, 바이아웃 포함해 최대 5년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금액은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다저스는 이후 주전 2루수가 유력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크리스 테일러, 미구엘 로하스 등 여전히 경쟁자가 있지만 이 매체는 김혜성을 우선 순위로 지목했다.
주전 중견수에는 2루수를 겸할 수 있어 김혜성의 잠재적 경쟁자로 분류되는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자리를 잡았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