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여자)아이들 민니 "나 자신이 나의 뮤즈…빌보드 1위 꿈꿔요"

기사입력 : 2025년01월26일 06:01

최종수정 : 2025년01월26일 06: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첫 솔로앨범이다 보니까 제가 뮤즈가 돼서 저만의 작품을 만들려고 했어요. 저의 솔직한 모습이 담겼죠."

2018년 '라타타(LATATA)'로 데뷔하면서 데뷔곡과 더불어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놓았던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민니가 '마의 7년'을 넘어서 첫 솔로 앨범 '허(HER)'를 발매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5.01.22 alice09@newspim.com

"데뷔하고 7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게 됐어요. 너무 기쁘고 기대가 많이 돼요(웃음). 이번 앨범 '허'는 제가 저의 뮤즈가 돼서 저만의 작품을 만들려고 했어요, 민니의 다양하고 솔직한 모습이 담겼죠. 사실 첫 솔로앨범이라 기대도, 걱정도 많았어요. 욕심이 많이 생겨서 선곡부터 콘셉트까지 최대한 섬세하게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는 지난 6일 선공개된 '블라인드 아이즈 레드(Blind Eyes Red)'와 앨범 동명 타이틀곡 '허'를 비롯해 총 7개의 자작곡이 수록됐다. 민니는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과정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룹 활동 때는 제가 맡은 역할이 있었어요. 도입부를 제가 주로 하면서 시선을 끌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로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솔로곡이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목소리로만 채워야 하잖아요. 그래서 리스너나 팬들이 질리지 않게 제 보컬 색을 들으실 수 있게 하려고 작사, 작곡에 많이 참여했어요. 저한테 몽환적인 면부터 비비드하고, 키치하고, 감성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재미있고 다양하게 담아내려고 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5.01.22 alice09@newspim.com

앨범 동명 타이틀곡 '허'는 민니의 비비드한, 다채로움을 엿볼 수 있는 팝 트랙이다. 곡은 내가 꾸는 악몽이 현실과 같다는 것을 자각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민니와 대중이 바라보는 민니 등 다양한 본인의 이미지를 담으며 솔직한 내면을 보여주고자 했다.

"누구나 한번쯤 악몽이 현실이 된 적이 있다고 생각해요. 꿈에서 누군가에게 상처 받을 때가 있는데 그게 현실이 될 때도 있고요. 그런 면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무대 위에서, 대중이 저를 바라봤을 때 화려하고 완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내면에는 상처도 있고 완벽하지 않은 모습도 있잖아요. 그런 솔직한 제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어요. 또 솔로 앨범은 제3자의 시선으로 저를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제 이야기라기보다 '그녀'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허'라는 이름으로 짓기도 했고요. 꼭 여성의 이야기가 아닌 그냥 '민니'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타이틀곡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다른 수록곡에는 사랑과 이별 등에 대한 곡도 있다. 이런 감성을 알앤비와 펑크, 발라드 등으로 다채롭게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5.01.22 alice09@newspim.com

"노래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민니의 다이어리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다이어리를 잘 안 쓰는데 앨범 준비하면서 '허'는 저만의 다이어리를 쓰는 느낌이 컸거든요."

민니가 속한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면서 재계약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재계약과 동시에 '마의 7년'을 넘은 셈이다.

"이번 앨범은 재계약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멤버 모두 재계약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해서 앨범을 준비했었거든요. 멤버와도, 회사와도 잘 이야기해서 재계약을 하게 됐는데 너무 기뻐요. 팬들도 오래 기다리면서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걸 알아서 죄송하면서도 기다려주셔서 고마웠어요. 또 대상을 수상하면서 멋있게 재계약 소식을 공개해서 뿌듯했고요. 하하."

새해 첫 솔로주자로 데뷔한 민니는 이번 앨범으로 중국 QQ뮤직 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1위(21일 기준)에 올랐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우선 가까운 목표로는 이번 앨범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또 그룹으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재계약 이후 더 새롭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웃음). 해외에 아직 만나러 가지 못한 팬들도 많아서 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정말 받고 싶었던 대상을 받아서, 더 글로벌로 향하고 싶어요. 빌보드 1위요. 하하. 먼 꿈이지만, 일단 꿈은 크게 가져야죠."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