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지현(53) 전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야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류지현 전 감독을 대표팀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현역 은퇴 후 LG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 현장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았고, 수석코치와 감독까지 역임해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국가대표팀 코치로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점도 반영됐다.
류지현 신임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 = KBO] |
류지현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은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994년 데뷔 이후 LG에서 11년간 선수 생활을 한 뒤 LG 수비, 주루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연수를 했다.
LG로 돌아온 뒤엔 작전, 주루, 수비 코치 등을 두루 역임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석코치를 거쳐 2020년 11월 LG 사령탑에 올라 2년 동안 친정 팀을 지휘했다. 2022년엔 LG의 구단 정규시즌 최다승(87승) 신기록을 이끌었으나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팀을 떠났다. 이후 해설위원과 대표팀 코치,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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