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이에스티이, OSAT 전문기업 '신규 고객사' 확보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16:07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16:07

기존 HBM 및 PLP 전문기업서 OSAT 전문기업까지 고객군 확대
지난 1월 수주계약 체결...하반기 반도체 장비 공급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OSAT) 전문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기업과 지난 1월 수주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아이에스티이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체 장비기업의 고객사는 통상적으로 종합반도체(IDM) 기업이나 파운드리 기업으로 제한적이지만, 아이에스티이는 웨이퍼 제조업체, PLP(Panel Level Package) 제조업체, HBM 제조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 확보를 통해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테스트(OSAT) 업체까지 고객군을 확장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에스티이 로고. [사진=아이에스티이]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당사의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이번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HBM에 특화된 신규 풉 클리너 장비를 공급한데 이어 재수주를 확보하였고 PLP 업체로부터 장비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 유리기판 기반의 PLP향으로 제품군 확대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도 HBM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유리기판 기반의 반도체 시장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는 만큼 당사의 풉 클리너 확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에스티이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9700원~1만1400원) 상단인 1만14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3일과 4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오는 1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당사는 2016년부터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세정장비인 풉 클리너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특화된 풉 클리너(FOUP Cleaner) 장비를 작년에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장비 개발에 힘써온 만큼 글로벌 시장에 당사의 제품 공급 및 확장을 실현함으로써 상장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