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 개최
"가능한 수단 모두 강구해 체계적으로 대응"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조치와 관련해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강구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오늘 새벽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한 달간 연기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기업 오찬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03 photo@newspim.com |
이어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와 각국의 대응이 이어질 경우 우리 수출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향후 EU 등으로 미국의 관세조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진출기업간담회' 등 협의체를 통해 전개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최 대행은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대행은 "관세부과 대상국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불가피한 생산 조정으로 인한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우리 기업, 경제를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불확실성의 파고를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기재부, 산업부, 국조실, 외교부 등 각 부처 1급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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