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문화정원·조치원 1927아트센터·장욱진 생가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시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조치원 문화정원을 포함한 3곳을 우수건축자산에 선정·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은 역사·경관·예술·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자산 중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거나 방치될 경우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을 때 심의를 거쳐 등록·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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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문화정원 전경. [사진=세종시] 2025.02.06 jongwon3454@newspim.com |
시에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는 3곳은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제2차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발굴됐다.
먼저 제1호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되는 조치원 문화정원은 1935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을 통합해 1만 626㎡ 규모 문화정원으로 재탄생됐다.
시민들이 전시와 관람·체험 등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재생한 이곳은 역사·경관·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이어 제2호 조치원 1927아트센터는 근현대 조치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업시설(공장)이며, 제3호 장욱진생가는 120년간 잘 보존되어 온 '동심의 화가' 장욱진 화백의 생가로 시대적 배경과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다.
시는 우수건축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정체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우수건축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우리 시의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건축자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