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다자녀가구 대상 높은 경쟁률 기록
주거복지 강화·저출생 문제 해결
지역 자원 활용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 기대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난 달 20일부터 31일까지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활용해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50%로 임대하는 '과천다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6가구 모집에 343가구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 [사진=과천시] |
시에 따르면 이번 모집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3채 공급에 244건, 다자녀가구를 위한 3채 공급에 99건이 각각 접수됐다.
과천시는 3월 말까지 자격심사 및 검증을 완료한 후 31일 과천시 누리집을 통해 입주대상자와 예비입주자(각 2배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4월 계약을 통해 7월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주거복지를 강화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그 명성을 이어가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과천시는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지역 자원으로 환원하기 위해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임대하는 아파트 6채는 2021~22년 재건축 이후 입주 이력이 없는 25평형 새 아파트이다. 과천시는 모집 공고일 기준 2년 이상 과천시에 거주한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대상로 입주자를 모집했고, 선정기준에 따라 최고득점자로 입주자가 결정된다.
입주자는 한 번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며, 입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자녀 1명당 2년씩 최대 3회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다.
과천시청 전경. [사진=과천시] |
임대보증금은 과천다움주택과 동일한 공동주택 평형의 국토부 실거래가 50% 수준으로 4억2800만 원에서 4억3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