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621대 신규 배치 및 노후 교체
개인 보호 장비 예산 14.1% 증가…대원 안전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소방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노후 소방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올해 시·도 소방본부의 소방 장비 구매 예산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50억 원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방 차량 구입 예산은 1526억 원으로, 지난해 1273억 원보다 19.8% 증가하며 이는 소방차 621대를 신규 배치하거나 노후 차량을 교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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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소방청 제공 2025.02.11 kboyu@newspim.com |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9대(164.9억 원)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55대, 129.5억 원), 전남(51대, 138억 원) 순이다.
공기 호흡기, 방화복 등 개인 보호 장비 예산도 6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해 방화복 1만 4000여 벌(154.8억 원)과 공기 호흡기면체 1만 4500여 점(134.7억 원)을 신규 구매하거나 교체해 소방대원들의 안전한 현장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질식 소화 덮개, 이동식 수조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보강과 소방공무원의 유해 물질 노출 방지를 위한 방화복 세탁기 배치 및 노후 공기 안전 매트 전량 교체 예산도 편성돼 전년 대비 화재 진압 장비는 45.6%, 보조 장비는 56%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노후 소방 장비를 적극 교체하고, 미래 재난 대응을 위한 첨단 장비를 지속 보급하여 소방공무원의 안전성 향상과 국민 안전 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