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파월 "표준적 자유무역, 논리적으로 여전히 타당"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2:35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2: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자유무역이 여전히 타당하면서도 연준의 역할은 이에 대해 논평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출석해 "자유무역에 관한 표준 사례는 여전히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며 "그러나 관세 정책에 논평하는 것은 연준의 일이 아니며 우리가 할 일은 그것에 신중하고 분별 있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을 저해할 것을 우려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점차 낮아지면서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포인트(%p) 낮췄지만, 고용을 비롯한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관세와 이민 등 새로운 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살피기 위해 지난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모기지 금리에 대해 시장이 주도하는 장기 금리가 언제 낮아질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나는 그것이 언제 일어날 지 모른다"면서 장기 채권 금리가 단지 연준의 정책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와 미국의 재정 적자 등 다른 요소에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아직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금리를 서둘러 내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2가지 책무(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양면의 리스크(risk, 위험)에 모두 주목한다"며 "정책은 우리가 직면한 정책과 불확실성을 다룰 수 있도록 좋은 입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내일(1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도 증언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