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의회, 동맹국에 '美해군 함정 건조 허용하는' 법안 발의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9:30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9:3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아래 한미 간 조선 협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 등 동맹국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최근 미 의회에 발의됐다.

마이크 리(공화·유타)와 존 커티스(공화·유타) 상원의원은 지난 5일(현지 시각) 해군과 해안경비대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 2건을 발의했다.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은 외국 조선소에서의 해군 함정 건조를 금지하는 법을 개정해 한국 등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있는 조선소에 해군 함정 건조를 맡길 수 있도록 한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비용은 미국 조선소보다 낮아야 하고, 중국 기업이나 중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 외국 조선소를 소유·운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해안경비대 준비 태세 보장법'도 마찬가지로 해안경비대가 동맹의 조선소와 협력하여 선박을 더욱 빠르게, 비용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골자다.

미 해군이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355척의 함정이 필요하다며, 두 법안이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하게 함정을 조달함과 동시에 동맹과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법안을 발의한 두 의원은 말한다.

리 의원은 "두 법안 모두 우리의 외교 관계와 동맹들의 비교우위를 활용하여 미국이 해양 안보의 선두에 머물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커티스 의원은 "비용을 절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를 강화하는 상식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안은 특정 국가 언급은 없으나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국가 중 첨단 해군 함정을 건조할 역량을 갖춘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수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라며 한국 조선업계에 협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