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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초격차 확보 박차…산업부, 40% 늘어난 2600억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1:00

친환경선박 1716억 투입…전년비 43% 증액
디지털전환 667억·자율운항선박 203억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조선업계 초격차 확보를 위해 올해 26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올해 K-조선 경쟁력 확보에 작년보다 약 40% 증가한 260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 조선 3사는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친환경·디지털·스마트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로드맵인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한 바 있으며, 금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2600억원 중 친환경 선박에 1700억원, 선박건조 공정 디지털전환에 700억원, 자율운항선박 등에 약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5.02.11 dream@newspim.com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오는 12일 신규 R&D 1차 지원과제를 공고한다. 이번 신규과제는 총 17개(약 200억원 규모)이며 ①암모니아 추진선박, ②전기 추진 선박, ③풍력보조 추진장치 등 친환경 기자재, ④공정 혁신을 위한 협동 로봇 개발, ⑤조선소-협력사간 협업플랫폼 개발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 선박으로 LNG선을 이을 차세대 먹기로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에 산업부는 암모니아 연료분사 시스템, 누출 감지 및 처리 시스템,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 개발을 신규로 지원하고,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 전용 선박 건조사업도 착수한다.

또한 고전압 직류시스템 등 중대형 전기 추진 선박 핵심 기자재 기자재와 선박 풍력 보조 추진 장치(윙세일),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용 기자재 개발에도 신규 지원한다.

HD현대가 개발중인 액화수소운반선 개념도 [사진=HD현대] 2025.01.13 dream@newspim.com

아울러 인력 의존도가 높은 공정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속 레이저 절단 시스템, 선박 블록 내부 자율 이동형 용접 로봇, 두꺼운 철판의 연속 용접 협동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조선 협력사 전용 디지털 생산관리·계획 시스템과 조선소-협력사간 협업플랫폼 개발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 공정의 지능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과제 상세내용 및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 사이트(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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