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교육청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유·초·중·고등)에 63학급을 신·증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증설되는 특수학급은 특수학교에 16학급, 일반학교에 47학급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대비 63학급이 늘어나며 과밀학급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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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사진=뉴스핌 DB] |
그동안 충남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졌다. 교육청은 관련 수요에 맞춰 특수학급을 신·증설해 장애학생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설명이다.
또 충남교육청은 특수학급 환경개선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증설되는 특수학급 및 노후 특수학급에 대해 교실당 약 15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며,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39학급, 중학교 14학급, 고등학교 11학급 등 총 73학급에 환경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교실 내 통풍·환기, 안전시설(출입문, 방음 등) 개선과 함께, 장애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 기자재 구비 등 맞춤형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중도·중복장애학생 학급 설치 기준 하향 조정을 위해 행정체계 정비와 지속적인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특수교육대상 학생 선정·배치 지침 마련 및 학교 내 남는 교실 활용 지원 등 증설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신·증설과 함께 환경개선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