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대학 추가 모집 15.8%↓
의약학 계열 추가 선발 22명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5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추가 모집 정원이 1만122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의약학 계열 전형 추가 모집 정원은 22명이다.
23일 종로학원의 '2025년 추가 모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입의 추가 모집 정원은 1만1226명으로 지난해 대비 1922명 감소했다. 전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발표한 대학별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매일 바뀔 수 있다.
추가 모집 현황은 개별 대학 홈페이지 공고 또는 26일까지 매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대입전략자료실'에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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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시·도 추가 모집 현황 [그래픽=종로학원] |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지역 대학에 추가 모집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에선 29개 대학이 668명을 추가 모집하는 등 지난해 보다 604명이 늘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대학 추가지원 모집 인원 상당수는 무전공 선발 전형에서 발생했다.
대학별로는 ▲동국대 70명 ▲홍익대 48명 ▲서경대 47명 ▲건국대 43명 ▲한성대 37명 ▲숭실대 35명 ▲동덕여대 32명 ▲덕성여대 30명 ▲서울과기대 28명 ▲서울시립대 25명 ▲한국외대 20명 ▲중앙대 18명 ▲숙명여대 13명 순이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추가 모집 정원도 늘었다. 의대 추가 모집 정원은 9명으로 지난해 5명에서 80% 증가했다. 치대와 한의대, 약대가 포함된 의약학 계열은 22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서울 지역 추가 모집 정원이 늘어난 것과 반대로 타 지역 대학의 추가 모집 정원은 9761명으로 지난해 대비 15.8% 감소했다. 대전 지역 대학의 추가 모집 정원은 272명으로 지난해(579명) 대비 53% 감소해 17개 시·도 대학 중 가장 크게 감소했다.
2025학년도 대입 추가 모집 전형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합격 통보 마감은 28일 오후 6시다. 홈페이지에서는 28일 오후 2시까지, 개별 통보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뤄진다.
추가 모집 지원 횟수에 제한은 없다. 다만 다른 대학의 정시 모집에 합격하거나 등록하면 지원할 수 없다. 산업대와 전문대 정시 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 모집 지원 가능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추가 모집 상황을 보면 각 올해 대학의 미충원 비율이 낮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학계열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