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해 정부 혁신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과 주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바꾼 61개 지자체가 혁신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혁신 역량과 현장 소통, 서비스 개선 등 11개 세부 지표에 따라 진행됐다.

평가 결과, 인천광역시와 안양시, 거창군, 서울 관악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총 61개 지자체가 우수 기관 명단에 올랐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인천광역시 외에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가 우수 기관으로 지정됐다.

자료=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인천광역시는 'AI 기반 외국인 의료 지원 서비스'와 '1섬-1주치 병원' 사업을 통해 주민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안양시는 적극적인 주민 소통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심야 시간대 범죄에 취약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맨홀 단차를 빠르게 보수하는 등 주민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거창군은 어린이 공유 냉장고 '꾸러기 천사 점빵'을 운영하고, 폐교 부지를 활용해 치매 노인 요양시설을 개원함으로써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악구는 동작구와 협력해 '자원순환센터'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시행 계획을 바탕으로 벤처기업과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아울러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례는 타 지자체에 확산될 계획이며, 부족한 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혁신 노력 덕분에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성과를 확대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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