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주 뉴욕시가 혼잡통행료 징수를 시작한 지난 1월 4860만 달러(약 694억 원)를 걷었다고 밝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24일(현지시간) 지난 1월 4860억 달러를 징수했다고 발표했다. 혼잡세 징수에 들인 비용은 1110만 달러로 순영업 매출은 3750만 달러였다.
이러한 징수액은 MTA의 추정치에 못 미친다. 앞서 MTA는 첫 달 5210만 달러의 혼잡통행료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시는 60가 밑을 지나는 차량에서 지난 1월 5일부터 혼잡통행료를 받고 있다. 극심한 교통체증과 이에 따른 대기 오염을 완화하겠다는 게 이 같은 혼잡통행료 시행의 목표다.
이에 따라 일반 승용차는 9달러, 트럭과 버스는 21.60달러를 혼잡통행료로 지불해야 한다.
다만 이 같은 혼잡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통부를 통해 뉴욕시의 혼잡세를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이 같은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에 강력히 대항하고 있다. 지난 주말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계속해서 혼잡통행료 징수를 위해 트럼프 정부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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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 도로.[사진=블룸버그] 2025.02.2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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