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 가임력 검사·난임 지원 확대
[고양특례시=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며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2023년의 0.695명보다 증가했다고 5일 전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5200명으로, 전년의 5017명보다 늘어나면서 감소 추세에 있던 합계출산율이 소폭 반등했다.
시는 출산 지표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 동결, 난임부부 시술비 등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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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구 보건소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3.05 atbodo@newspim.com |
2024년부터 확대된 정책으로는 20~49세 남녀에게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가임력 검사비를 최대 3회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과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정액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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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사진=고양시] 2025.03.05 atbodo@newspim.com |
난자동결 및 냉동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도 시작한다. 20~49세 여성 중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난자 채취 사전 검사비와 시술비의 50%를 지원하며, 영구적 불임 예상 시 정자·난자 냉동 비용도 생애 1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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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안내 리플릿 [사진=고양시] 2025.03.05 atbodo@newspim.com |
난임부부를 위한 시술비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고양시는 4,157건의 난임 시술비를 지원했고, 이 중 983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난임 시술 지원 횟수는 출산당 25회로 변경됐고,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은 나이와 관계없이 30%로 통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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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안내 리플릿 [사진=고양시] 2025.03.05 atbodo@newspim.com |
고양특례시장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화하고, 부담 낮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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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신청 [사진=고양시] 2025.03.05 atbodo@newspim.com |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내 3개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