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도 업종 차별화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엔터·로봇 약세에 코스닥 하락"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글로벌 무역 갈등 완화, 관세 협상 기대감에도 업종 차별화가 진행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혼조세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18.03p) 오른 2576.16에 거래를 마쳤다.
![]()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6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03포인트(0.70%) 오른 2,576.16으로, 코스닥 지수는 12.03포인트(1.61%) 내린 734.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0원 내린 1,442.4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3.06 yym58@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56%)와삼성바이오로직스(-1.14%)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이중 NAVER(5.54%)와 KB금융(2.61%)의 상승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금속(3.39%), 증권(3.34%), IT서비스(3.33%), 일반서비스(2.43%) 등의 주가가 올랐고 의료·정밀기기(-1.38%), 기계·장비(-1.10%), 제약(-0.40%)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1%(12.03p) 내린 734.9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4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133억원과 21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8%) ▲삼천당제약(1.14%) ▲휴젤(0.16%) ▲클래시스(4.56%) ▲파마리서치(2.69%) 등의 주가가 올랐고, ▲알테오젠(-5.68%) ▲HLB(-4.26%) ▲에코프로(-0.34%) ▲레인보우로보틱스(-6.57%) ▲리가켐바이오(-3.46%) 등의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1.31%), 운송·창고(0.38%), 건설(0.37%) 등의 주가가 올랐고 기계·장비(-3.15%), 일반서비스(-3.15%), 종이·목재(-1.82%), 비금속(-1.71%) 등의 주가는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 일부 해소되며 경계감이 완화됐으나, 국내 증시는 전일 선반영 영향에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열흘 만에 외인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차별화도 지속됐다. 관세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난 자동차 업종,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 기대감에 국내 강관 기업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반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한 특허 분쟁 가능성이 보도된 알테오젠 등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엔터, 로봇, 중소형 반도체주 약세가 코스닥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30%(4.40원) 내린 14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