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불투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 연습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고 털어놓았다. PGA닷컴은 6일(한국시간) 우즈의 최근 심경을 전하며 오는 13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우즈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는데 아직 시작도 못 했다. 앞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엄마가 돌아가신 후 세 번째로 클럽을 만졌다. 제대로 연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연습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투어와 관련된 다른 일이 너무 많아서 다른 일에 매진하고 있다. 기분이 조금 나아지고 연습을 시작하면 복귀 일정을 살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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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 = PGA] |
우즈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로 투어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 척추 수술을 받았고 12월에 아들 찰리와 함께 카트를 타고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올해 자신이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투어보다 자신이 창설한 TGL에 더욱 관심이 크다. 우즈가 이끄는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5일 애틀랜타 드라이브 골프클럽에 1-9로 져 6개 팀 중 5위에 머물러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PO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즈는 팀원인 김주형,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와 함께 스크린 경기를 한 것에 대해 "우리는 좋은 샷을 많이 치지 못했지만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사람의 집중력은 그리 길지 않다. 샷클록에 맞춰 일정한 속도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이 게임에 도움이 되었고, 젊은 세대에게도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