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 관련 2025년도 교육 운영 방향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정보분석원(FIU)은 7일 자금세탁방지(AML)와 관련해 금융권의 지속적인 교육 독려를 요청하고, 필요시 실적이 미흡한 기간을 기관을 중심으로 교육 이행 계획을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IU는 이날 교육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금세탁방지 관련 2025년도 교육운영방향'을 발표햇다. FIU는 도박·마약, 조세포탈 등 범죄수익을 은닉하는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는 가운데, 범죄연루 거래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지속적 교육을 통해 최신 자금세탁방지 기법 및 의심거래 유형 등에 대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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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FIU는 금융회사 경영진·이사회의 AML 교육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교육의무 이행을 독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FIU는 "전반적인 임직원 교육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 경영진과 이사회의 권고시간(최소 6시간) 미달성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교육 실적이 타 업권대비 저조한 곳을 중심으로 교육의무 이행을 독려하고, 필요시 실적이 미흡한 기관을 중심으로 교육 이행계획을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 의무가 권고시간의 기계적 달성 등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업권별 세부 교육운영 실태 및 건의과제를 조사하고, 필요사항에 대해서는 2026년 교육운영방향 및 AML 평가지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FIU는 이와 함께 자금세탁방지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기회 및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2025년 상반기중 FIU와 AML 검사수탁기관, 업계 AML 실무자 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현장 워크숍'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금세탁방지 관련 글로벌 스탠다드 및 해외 진출시 유의사항을 학습할 수 있는 국내외 제재사례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하며, 가상계좌, 간편송금과 같은 신종 지급결제수단을 이용한 자금세탁 등 최신 사례를 포함한 '의심거래 참고유형' 개정서도 배포한다.
마지막으로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평가 인정 전문자격증, 교육과정 관련 평가점수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AML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촉진한다.
FIU는 TPAC(Test of Proficiency in AML/CFT) 등 2024년 신규도입 자격증 및 전문교육과정을 AML 평가체계에 반영하는 한편, 취득 기준, 난이도, 합격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점수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향후 자격별 유효기간 설정 여부를 평가기준에 포함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