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공동 6위였던 김시우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순위가 11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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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가 8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25.03.08 zangpabo@newspim.com |
2번 홀(파3)을 보기로 시작한 김시우는 5번 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다. 하지만 11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6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첫 날 4오버파로 공동 45위에 머문 임성재는 5타를 줄이며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로 뛰어올랐다. 1월 더 센트리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를 했지만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임성재로선 모처럼 좋은 샷 감각을 보여준 하루였다.
임성재는 6번 홀(파5)에서 21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며 이글을 낚았고, 7∼8번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11∼12번 홀 버디를 14∼15번 홀 보기로 맞바꾼 그는 16번 홀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안병훈도 3타를 줄여 전날보다 21계단 오른 공동 24위(1오버파 145타)에 올랐다. 반면 김주형은 1라운드 6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4타를 잃어 72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69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이날 5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윈덤 클라크(미국·6언더파 138타)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위(4언더파 140타),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