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울 아파트, 전세보다 월세 거래가 많았다… 강남3구 집중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0:04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0:04

전세 48.9%, 월세 51.1%
강남3구선 초고가 월세 속출
전세대출 또 조인다… "입주 증가에도 전세 가뭄올 것"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선 전세보다 월세 거래가 더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와 잠실 5단지(아래),강남구 일대 건물 및 아파트 단지. 2025.02.13 leemario@newspim.com

10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세 거래는 1만5865건, 월세 거래는 1만6570건을 각각 기록했다.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보다 705건 더 많았다. 비율로 환산하면 전세 거래는 48.9%, 월세 거래는 51.1%이다.

서울 25개 지역구 중 월세 거래가 많은 지역으로는 강남3구가 꼽혔다. 송파구(1567건), 강남구(1234건), 서초구(1098건) 순이다. 기존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산하 월세 수요에 새 학기 영향까지 겹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3구에선 고가 월세 계약도 속출했다. 올 1월 1일 강남구 '디에치퍼스티어아이파크' 85㎡(이하 전용면적)가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아크로리버뷰신반포' 78.5㎡는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400만원으로 임대차계약이 체결됐다. 송파구의 연내 최고 월세금은 '파크리오' 144.77㎡에서 나왔다. 지난달 27일 보증금 1억원, 월세 530만원에 계약이 완료됐다.

도봉구(145건)와 강북구(156건), 종로구(189건) 등은 서울 타 지자체에 비해 월세 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세 선호도가 높고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 차임별로 살펴보면 50만원 이하 거래가 1만3245건(79.9%)으로 올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의 다수를 차지했다. 집이 작거나, 보증금 비율을 높여 월세를 낮추는 보증부월세 거래 유형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가 2456건(14.8%)으로 뒤를 이었다.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679건(4.1%)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134건(0.8%) ▲300만원 초과 56건(0.3%)으로 집계됐다.

연내 서울 아파트 입주량이 3만 가구를 넘길 것이란 예측이 나오지만, 당분간 서울 아파트의 월세화 현상과 월세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가 내려갔고, 봄 이사철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있다"며 "주택신용보증기금(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보증 3사의 전세보증비율이 100% 전액보증에서 90% 부분보증으로 일원화되며 전세대출이 어려워지는 추세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