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지난 11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거점시설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운정신도시연합회 등 시민 20여 명과 함께 '여행길 걷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교육은 성매매 근절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직접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이 교육은 성매매 예방 및 인식 개선 교육, 기록전시관 관람 등 현장 교육도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한 시민들은 성매매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 피해자 보호와 자활 지원의 필요성, 그리고 성매매집결지에서의 인권 침해와 성 착취 문제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하며 성매매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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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걷기' 교육 [사진=파주시] 2025.03.12 atbodo@newspim.com |
운정 지역의 한 주민은 "지역 활동을 하면서 우리 마을을 더욱 살기 좋고 안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파주에 아직도 성매매집결지가 존재한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제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변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또한 '성매매집결지 민관감시단' 운영과 '올빼미' 활동을 재개해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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