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계약 종료, 비욘드도 광고 영상 비공개...홈플러스는 골머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통업계에서 '김수현 지우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배우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김수현과 계약이 이달 말 종료되며 재계약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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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한 배우 김수현. [사진= CJ푸드빌] |
뚜레쥬르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수현이 출연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으며 일선 매장에도 김수현 홍보물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2일 끝난 '홈플런' 행사에선 김수현을 내세워 광고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선 김수현이 광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다"며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김수현이 등장한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광고 영상을 최근 비공개 처리했다.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도 이날 김수현 광고가 사라졌다.
김수현은 현재 뚜레쥬르, 홈플러스, 신한은행, 프라다 등 10여 개 이상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