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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분과위 결과 '비공개'…내달 방추위 결과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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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위사업기획 관리분과위원회서 KDDX 사업방향 논의
'조속한 전력화' 강조한 방사청, HD현대 수의계약 유력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사업자 선정의 방향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열릴 방위사업추진위까지는 공식 입장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17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2시 방위사업기획 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향을 심의했다. 회의는 이날 오후 5시37분경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열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하면 사업 방식이 최종 결정된다.

◆방사청 "분과위 결과 공개 안해"…방추위 결정에 쏠린 눈 

방사청 대변인은 "위원장과 운영부서에서 위원회 의사결정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속적으로 법적 분쟁을 거쳐온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갈등 상황을 축소하고자 하는 방사청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되면 내달 열리는 방추위의 심의 결과의 책임이 막중해진다. 

KDDX는 총 사업비 7조8000억원의 국산 구축함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100% 국내 기술로 6000톤(t)급 군함을 6척 건조하는 사업이다. 함정 사업은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KDDX 개념설계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맡았고,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행했다.

KDDX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7월쯤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문제 삼으면서 1년간 사업자 선정은 표류하게 됐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

관심이 집중된 곳은 KDDX의 사업 추진 방식이다. 선택지는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개발 등이 거론됐다.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질 경우 HD현대중공업이 사업을 수주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방사청에서 지속적으로 빠른 전력화를 언급하고 있는 만큼 수의계약 방식에 무게가 실렸다고 본다.

◆조속한 전력화 강조한 해군·방사청…사업 방식은?

분과위 개최를 앞두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이례적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엄중한 현 안보환경 속에서 주요 함정의 전력화 시기 지연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한 만큼 해군의 핵심 전력들이 적기에 확보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경쟁입찰로 정해질 경우 상황은 한화오션에 유리해진다.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 관련 사고로 벌점 1.8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1년가량 지체된 KDDX 사업 속도를 고려하면 방사청이 경쟁입찰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상호 '주도·협력'하는 방안인 공동개발 역시도 방사청 내부에서도 현실성이 낮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이 재차 법적분쟁으로 번질 경우 전력화는 더욱 지연될 수 있다. 이에 방사청 역시도 한층 신중하게 내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이미 한 차례 법적공방을 나눈만큼 방사청이 소송 등 법적조치를 피하기 위해 분과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듯 보인다"며 "KDDX는 이미 전력화 시기가 많이 늦은 상황이라 방사청의 빠른 결단과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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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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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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