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독일 재정개혁안 표결과 트럼프·푸틴 통화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03:41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03:4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연방의회의 재정 개혁을 위한 기본법 개정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미래 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화요일(18일) 전화 통화를 하기로 한 소식도 투자 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79%) 오른 550.94로 장을 마쳤다.

전장에 이어 이틀 연속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6거래일 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7.75포인트(0.73%) 상승한 2만3154.5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7.96포인트(0.56%) 오른 8680.2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5.70포인트(0.57%) 뛴 8073.98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67.10포인트(0.96%) 전진한 3만9022.40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42.00포인트(1.09%) 상승한 1만3147.2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독일 연방의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연합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이 상정한 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다. 

향후 12년간 인프라 분야에 투자할 5000억 유로 규모의 기금을 설립하고, 국방예산의 경우 엄격한 재정준칙에서 예외로 인정해 한도 없이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미 녹색당의 지지를 확보해 법 개정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독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법안 내용이 20쪽도 되지 않는다"며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재정 개혁으로 늦어도 2027년까지 재정 부양책이 국내총생산(GDP)의 3~4% 수준에 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화요일에 푸틴과 대화할 것"이라며 "주말 동안 많은 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에너지 업종이 1.4% 올라 전체 지수 상승을 앞에서 이끌었다. 예멘의 후티 반군과 미국이 서로 '무기한 공격'을 장담하면서 국제 석유·가스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명품 섹터는 케링(-2.8%), 버버리(-4.3%) 등의 하락과 함께 0.6% 떨어졌다.

미국은 또 후티 반군이 미군을 공격하면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며 중동 지역의 긴장과 불안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두 중앙은행 모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영국 보험사인 피닉스 그룹이 연간 조정 영업이익과 총 현금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한 후 10.02% 급등했다. 

영국 방산업체 키네티크는 2025 회계연도 수익에 영향을 미칠 여러 영국 및 미국 계약의 지연을 경고한 후 20.88%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