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계전선'부터 '블루록'까지, 애니메이션 음악과 함께한 성장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일본의 3인조 록 밴드 UNISON SQUARE GARDEN이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록'과 세 작품 연속으로 주제가를 담당했다. 2022년 방영된 1기 1쿨 OP 'Chaos Ga Kiwamaru', 2쿨 ED 'Numbness like a ginger'에 이어, 오는 2024년 10월 방영될 2기의 OP 'Boujakuno No Charisma'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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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NISON SQUARE GARDEN] |
이들 세 곡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UNISON SQUARE GARDEN 특유의 스타일을 녹여내면서도, '블루록'의 강렬한 분위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원작 및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블루록'을 계기로 밴드를 처음 접한 신규 팬층이 증가하면서, UNISON SQUARE GARDEN의 인지도와 인기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UNISON SQUARE GARDEN은 2004년 7월 24일 결성된 이후, 2006년 첫 미니앨범 발표, 2008년 메이저 데뷔를 거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단 3명의 멤버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주 실력과 개성 넘치는 사운드로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적 색깔을 구축했다. 이들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음역대가 높고 빠른 템포의 곡이 많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UNISON SQUARE GARDEN은 TV 시리즈 및 극장판 'TIGER & BUNNY'의 주제가를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UNISON SQUARE GARDEN은, 2015년 애니메이션 '혈계전선'의 엔딩 테마 'Sugar Song to Bitter Step'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일본 로ㄱ 청취자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
한편, UNISON SQUARE GARDEN은 일본 내에서의 인기뿐만 아니라 해외 팬층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블루록' 2기 OP 'Boujakuno No Charisma'를 계기로 UNISON SQUARE GARDEN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