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중단된 군산기지의 비행이 19일부터 재개된다.
공군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사전에 군산기지를 방문해 비행운영과 지휘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조종사 2명에 대한 '공중근무 자격심사'는 21일 오후 공군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자격해임', '자격정지', '자격제한'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만약 이같은 조종 자격 관련 조치를 받게 되면 조종사 자격 외에 교관자격, 해당기종자격, 특수무기자격 등의 자격 역시 상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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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폭탄 오발 사고 피해를 입은 민가 모습. 2025.03.06 mironj19@newspim.com |
우리 군의 실사격 훈련도 일부 재개됐다.
앞서 국방부는 같은 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전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격장 안전성 평가를 14일부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포천 지역을 제외한 일반전초(GP)·감시초소(GOP), 초동조치부대 등 현행작전부대와 신병양성교육부대의 5.56㎜ 이하 소화기 사격을 이날부터 재개한다.
국방부는 "다만 공군 항공기 사격과 포천 지역 사격훈련 재개는 공군의 재발 방지 대책 수립, 포천 지역 안정화 정도 등과 연계해 재개 시점을 추후에 별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KF-16 전투기 2대가 지상 폭격용 폭탄 8발을 원래 목표 지점인 사격장보다 약 9㎞ 떨어진 지점에 비정상 투하하는 사고가 났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