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3-2... 시범경기 3위로 마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움이 시범경기 마지막 날 대형 신인들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키움은 시범경기 6승째(1무 3패)를 따내고 시범경기 3위로 올라섰다.
신인 내야수 여동욱은 2-2로 맞선 8회말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원중의 시속 146㎞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념겼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3연승을 확정했다.
대구상원고 출신인 여동욱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28타수 6안타) 2홈런 2타점 7득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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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현우. [사진=키움] |
이날 선발 등판한 거물 루키 정현우는 4이닝을 3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으로 막았다. 정현우는 최고 구속 144㎞의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자를 요리했다.
정현우는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82를 올리며 올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위용을 뽐냈다. 정현우는 키움 4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롯데 우완 투수 나균안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균안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실점 8탈삼진 1사사구를 기록하며 역할을 다했다. 나균안은 올 시즌 5선발로 나선다.
이날 잠실(NC-LG), 대전(삼성-한화), 수원(두산-kt), 광주(SSG-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범경기는 강설로 취소됐다. 시범경기를 모두 마친 10개 구단은 22일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 대장정을 시작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