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대규모 휴학 허용 안하기로 가닥
교육부 '의대생 동맹휴학 승인 말라' 공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복귀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19일 긴급회의를 연다.
대학가에 따르면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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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의대생 복귀와 관련해 19일 긴급회의를 연다. 사진은 지난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뉴스핌DB |
이날 긴급회의에는 각 대학 의대 학장을 비롯해 교육부 관계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에 대한 처리 여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정부는 각 대학에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은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지난해 마련한 학사유연화와 같은 이른바 '유화책'을 올해는 마련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교육부는 대규모 휴학 신청은 대학 전체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유급·제적 등 학칙에 따른 '원칙적'인 조치도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전북대는 휴학계를 낸 654명에 대한 휴학계를 모두 반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생들이 수업에 돌아오지 않으면 대규모 유급·제적은 현실화 될 전망이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