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19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안덕근 장관, 20일 방미…에너지부 장관 회담
"한국 입장 적극 설명…인식 제고 힘써달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한 사안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조속한 해결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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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3.19 photo@newspim.com |
올해 1월 미국 DOE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CL)'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달 15일 발효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민감국가 지정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대행은 "산업부 장관의 미 에너지부 장관 면담 시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조속한 해결 방안을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민간 연구기관의 기술·보안 관련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에 힘써 달라"며 "현지 대사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한 정보, 동향 파악 및 대미 협의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DOE가 지금까지 지정한 민감국가는 북한, 중국, 대만, 러시아, 이스라엘 등 25개국이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