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대비 960억원 증가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나주시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1193억원 규모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직전 제1회 추경 대비 960억원(9.4%)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257억원으로 851억원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936억원으로 109억원 증가했다.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지방교부세 442억원, 시·군조정교부금 24억원, 국·도비 보조금 100억원, 보전수입 286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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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 [사진=나주시의회] 2025.03.20 ej7648@newspim.com |
예산안에는 일반행정 및 안전 51억원, 문화·관광 및 교육 245억원, 사회복지·환경·보건 141억원, 농림 102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 281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 31억원 등이 포함됐다.
나주시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필수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반영했으며,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포함해 500만 관광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청년과 예술인을 위한 예산으로는 '청년·예술인 활력 소득 지원'에 8억 6000만원을 책정하고, 청년의 날 행사와 지원 프로젝트 등도 포함했다. 또한 주민 대화 건의 사업 127건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나주시는 올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 인프라 조성을 위해 4억 5000만원을,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는 1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병태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 통과 즉시 신속히 집행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은 24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