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 한우 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영암군 신북면 한우 농가 1곳에서 구제역 임상 증상을 방역 기관에 농장주가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영암 11건, 무안 1건 등 총 13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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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농가 출입통제 초소. [사진=뉴스핌 DB] |
해당 농가는 한우 43마리를 사육 중이며 암송아지 세 마리가 식욕 부진과 침흘림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12차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2.9㎞ 떨어진 곳이다.
해당 농가는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난 15일 백신 접종을 마쳐 접종 전 구제역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의심 신고 총 8건(영암 5, 무안 2, 영광 1)에 대한 구제역 검사 결과 이 중 1건은 양성, 4건은 음성이며 나머지 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영암, 무안, 나주, 화순,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 장흥 등 10개 시군에 위기 단계 '심각'을 발령했고, 추가로 서해안의 영광과 진도에는 '심각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실시하여 대응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