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정 컨설팅 위원 2명 전주 방문...'대한민국 문화도시' 현장 컨설팅 진행
전통문화 보존, 첨단기술 융합 콘텐츠 개발, 문화적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 추구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문화 선도에 나서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문체부가 지정한 컨설팅 위원 2명이 전주를 방문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를 목표로 2027년까지 국비 102억 원, 도비 30.6억 원, 시비 205.4억 원을 확보해 전통문화 보존, 첨단기술 융합 콘텐츠 개발, 문화적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 추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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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조성 관련 현장 컨설팅 장면[사진=전주시]2025.03.27 lbs0964@newspim.com |
이번 현장 컨설팅은 전주시의 문화도시 사업 승인 내용 점검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주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전략적 방향을 구체화하고 '탄소예술 활성화 사업'과 'K-컬처 광역 여행벨트 구축' 등 지역 문화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또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래문화도시위원회와 민관협력지원단을 구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주 전역의 문화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와 문화 산업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낼 구상을 하고 있다.
전주시는 팔복동의 옛 휴비스 여성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미래문화 생산기지'를 조성 중이다.
이곳은 융합콘텐츠 창·제작 랩, 전시 공간, 예술가 및 기업 입주 공간, 교류·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전주의 문화적 자산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문화시장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AI 활용 국악 작곡 공모전, 탄소문화상품 개발, 유휴시설 문화공간 활성화, 시민주도 문화예술활동 '만사OK' 등의 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지난해 10월 팔복동 일원에서 열린 '미래문화축제'에서 7만5000여 명의 관람객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문체부 현장 컨설팅을 시작으로 전주만의 독창적인 문화도시 모델을 발전시키고 미래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