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주유엔 미국 대사로 내정됐던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의 지명을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공화당의 모든 의석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공화당이) 하원에서 간신히 다수 의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스터파닉 의원의 지역구에 다른 후보가 출마하게 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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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스터파닉 미국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엘리스는 의회에 남아 하원 지도부로 다시 합류하여, 미국 국민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백악관으로부터 스터파닉 의원의 유엔 대사 지명이 철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에서 218석 대 213석으로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다. 스터파닉 의원이 유엔 대사로 옮기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치러질 보궐 선거에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그 격차는 한층 더 좁혀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터파닉 유엔 대사 지명 철회는 하원에서 공화당 다수 의석을 확고하게 유지하여, 자신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