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임기 시작…내년까지 활동
유네스코, 물 분야 IPCC 조직 만들어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이주헌 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유네스코 물 평가 예비 타당성 조사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학프로그램(IHP) 산하 과학기반 물평가 예비타당성 조사위원회(TF) 의장에 이주헌 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 교수는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독일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TF 위원회 공동의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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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사진=이주헌 교수] |
해당 위원회는 유네스코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국의 기후, 수자원, 수질, 환경 등 전반적인 물관련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정부간 검증을 거치도록 하는 평가체계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위원회에서 도출한 결과가 IHP 이사회에 상정돼 채택되면 유네스코는 전 세계 물평가를 수행하게 될 국제적 조직을 만들 예정이다.
해당 조직은 물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IPCC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경제·사회 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과학적·기술적 사실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간 협의체다.
yuna7402@newspim.com